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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엔난민기구 ‘난센난민상’에 그리스 레스보스섬 자원봉사자 공동 수상

등록 2016-09-06 09:21

헬레닉 구조대와 인권활동가 라수디 선정

2016 유엔난민기구 ‘난센난민상’ 공동수상자로 그리스 레스보스섬 자원봉사자인 ‘헬레닉 구조대’(대표수상자인 콘스탄티노 미트라가스, 사진 왼쪽)와 인권활동가 에피 라수디가 선정됐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2016 유엔난민기구 ‘난센난민상’ 공동수상자로 그리스 레스보스섬 자원봉사자인 ‘헬레닉 구조대’(대표수상자인 콘스탄티노 미트라가스, 사진 왼쪽)와 인권활동가 에피 라수디가 선정됐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지난해 그리스 해안에서 난민 수천명의 목숨을 구하고 이들의 정착을 도운 자원봉사 해상구조대 ‘헬레닉 구조대’와 인권활동가 에피 라수디가 2016 유엔난민기구 ‘난센난민상’의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난센난민상은 난민, 국내실향민, 무국적자 등 유엔난민기구 보호대상자의 구호에 기여한 인도주의 단체나 활동가에게 매년 수여되는 상이다.

유엔난민기구는 6일 “헬레닉 구조대는 바다로 몰려드는 난민과 이주민을 위해 밤낮 없는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에피 라수디는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도착하는 취약 난민과 이주민들을 열성적으로 보살펴왔다”며 이들을 수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그리스에는 85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바다를 건너 도착했으며, 이중 50만명은 레스보스섬에 도착했다.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배와 구명정에 목숨을 맡긴 채 유럽으로 도피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만도 270명이 넘는다.

2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헬레닉 구조대는 1978년부터 에게해와 그리스 산악 지대에서 활동해왔다. 한밤중의 구조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지난해 1035건의 구조작전을 통해 2500명의 인명을 구했고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에피 라수디는 2012년 지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여름캠핑지였던 레스보스섬 픽파마을을 난민들의 거처로 바꾸어 놓은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다. 현재 픽파마을은 바다를 건너오다 아이를 잃은 여성들이나 신체 장애가 있는 성인과 아동 등 취약 난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난센난민상 올해 시상식은 10월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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