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KDB 금융지주 회장이 2012년 6월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집무실에서 마사이족의 막대기를 들고 설명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대검찰청 부패범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2일 오전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수사와 관련해 한성기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기업은 게맛살과 젓갈 등 수산물 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수산물 전문 업체다. 강 전 행장과 관련해 한성기업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해양으로 하여금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두 곳에 1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하도록 경영진에 압력을 넣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중이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