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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기춘·이정현 등 증인 대거 불참…120석 좁은 공간에 밀린 세월호 3차 청문회

등록 2016-08-31 17:14수정 2016-08-31 21:35

1~2일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장서 개최
증인 출석율 10% 수준…인터넷한겨레서 생중계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3차 청문회가 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참사 당시 구조·구난 등 정부 대응의 적정성과 언론보도의 공정성 등을 살펴보게 될 이번 청문회는 세월호 ‘에어포켓’(뒤집힌 배 속에 남은 공기)의 존재 여부와 공기주입 과정의 문제점, 해경 주파수공용통신(TRS)과 관련한 검찰의 부실수사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주요 증인들이 ‘특조위 조사 활동 기간종료’를 이유로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고, 120석 규모의 좁은 공간에서 열리게 돼 지난 두 차례 청문회보다 상황이 열악하다. 국회는 청문회 주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특조위의 대관 요청을 거부했고, 교육부 산하 사학연금관리공단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대관을 취소했다.

특조위는 이번 청문회에 증인 39명, 참고인 29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현재까지 참석 의사를 밝힌 증인은 3~4명에 불과해 출석율이 10%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의 세월호 보도 통제 사실을 폭로한 김시곤 전 한국방송 보도국장은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전체 일정은 교통방송(TBS)과 <인터넷한겨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특조위는 “정부에 의해 조사활동 기간이 강제 종료된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청문회를 준비했다”면서 “증인들을 대신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사고 목격자, 피해자 등 참고인을 중심으로 참사 당시 정부의 재난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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