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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유가족·백남기 농민대책위 더민주 당사 기습점거

등록 2016-08-25 10:41수정 2016-08-25 21:28

“야당이 야당답지 못 해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발묶여”
27일 선출될 당 대표에 진상규명·백남기청문회 당론 채택 촉구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백남기 농민대책위원회 소속 농민 등  십여명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기습점거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사진4·16연대제공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백남기 농민대책위원회 소속 농민 등 십여명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기습점거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사진4·16연대제공

4·16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과 백남기농민대책위원회 농민 10여명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4·16연대와 백남기대책위는 이날 오전 9시에 더민주 당사 5층을 점거하고, 당사 건물 외벽에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라”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개최하라”는 현수막을 건 채 전원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청와대와 여권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활동을 강제 종료하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벼랑 끝에 놓이게 됐고, 백남기 농민이 쓰러지신 지 9개월이 넘어가는데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시작도 되지 못했다”며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니까 야당을 압박하기 위해 기습점거 농성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더민주 당사를 점거하고 있는 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해온 장훈씨를 비롯해 세월호 가족과 4·16연대 쪽 인원 10여명과 백남기대책위 쪽 농민 등 15명 등이다. 4·16연대와 백남기대책위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어 “27일 선출되는 더민주의 새 당 대표가 세월호 진상 규명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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