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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 무기한 단식농성

등록 2016-08-18 10:37수정 2016-08-29 07:30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17일부터 광화문광장서 시작
“특조위 활동 보장” 국회에 호소
유경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기간 보장과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유 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7일)부터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사생결단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생결단식’은 ‘사생결단을 내기 위한 단식’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사생결단이기도 하지만, 공조를 거듭 약속하고도 여당의 주장만 수용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라고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되고, 야 3당이 공조를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세월호 피해자들은 희망을 품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여론 탓, 절차 탓 뿐이었다“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 특검 의결은 배제한 채 세월호 선체조사도 별도의 기구가 맡을 수 있다는 내용의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사항을 지난 3일에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우리가 겪었던 일을 또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2014년 7월에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유가족 15명이 벌였던 무기한 단식농성은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면서 끝난 바 있다. 그는 “건강 상태가 2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데다 장기 단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경험해봤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세월호 특조위가 법이 보장한 기간 동안 성역 없는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개정하고, 세월호 선체 조사를 특조위가 맡도록 할 것을 20대 국회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특조위가 요청한 특검을 즉시 의결해야 한다”며 “두 야당이 절차에 숨지 말고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국민들을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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