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법원 “김무성 전 대표, 콜트악기 노조에 공개 사과해라”

등록 2016-08-16 10:56수정 2016-08-16 22:19

“강성노조 때문에 회사 망했다” 발언…김 전 대표 이달말쯤 사과 기자회견할 듯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강성노조 때문에 기타 제조업체 콜트악기가 망가졌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해당 노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법원이 결정했다.

서울남부지법 3조정센터(상임조정위원 최재석)는 김 전 대표가 합의된 일시, 공개 장소에서 콜트악기 노조에 유감(사과)을 표명하기로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지난달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에 따라 이달 말쯤 국회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9월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이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기는커녕 강경 노조가 제 밥그릇 불리기에만 몰두한 결과 건실한 회사가 아예 문을 닫은 사례가 많다”며 콜트악기와 자회사 콜텍의 노조를 비판했다. 노조는 이에 “노조 파업 때문이 아니라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해 부평공장이 문을 닫았다”라는 대법원 판단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김 전 대표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올해로 10년째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콜트악기·콜텍 해고 노동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김 전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15일 기준 316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검찰, 윤석열 ‘조사 없이’ 내란죄 수사 일단락…앞당겨진 재판 시계 1.

검찰, 윤석열 ‘조사 없이’ 내란죄 수사 일단락…앞당겨진 재판 시계

법원, 윤석열 구속 연장 재신청 ‘불허’…26일 구속기소 전망 2.

법원, 윤석열 구속 연장 재신청 ‘불허’…26일 구속기소 전망

[영상] 폭동에 맞서 각양각색 깃발 쥔 시민들 “윤석열 퇴진하라” 3.

[영상] 폭동에 맞서 각양각색 깃발 쥔 시민들 “윤석열 퇴진하라”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4.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구속 연장 재차 불허에…윤 변호인단 “즉시 석방하라” 5.

구속 연장 재차 불허에…윤 변호인단 “즉시 석방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