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긴급 교무회의에서 최종의결
최경희 총장 12시 학생들 면담예정
최경희 총장 12시 학생들 면담예정
‘이화의 난’을 불렀던 이화여자대학교의 미래라이프대학 설립계획이 철회됐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인지 일주일만이다.
이화여대는 3일 오전 9시에 열린 긴급 교무회의에서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지 않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선정된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되었고,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은 백지화됐다. 최경희 총장은 12시 대학 본관을 방문해 학생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백지화 결정을 통해 학생들이 바로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학교의 주요 정책 결정 시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디스팩트 시즌3#14_이화여대 점거농성과 대학들 '쩐의 전쟁']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