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엔 김수민 의원 소환…검찰 수사 속도 붙을 듯
검찰이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 서부지검은 오는 24일 박 의원에게 검찰에 출석할 것을 최근 요청했으나, 박 의원이 입장 정리를 위해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 오는 27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맡아 선거 실무를 지휘하며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소환해 14시간에 걸쳐 조사한 데 이어, 23일에는 사건 당사자인 김수민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박 의원까지 검찰에 출석할 경우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전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회사 ‘브랜드호텔’과 선거공보물 등을 제작한 업체들 사이에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으로 2억3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갖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