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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디스팩트] 버려진 잠수사, 의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록 2016-06-22 10:40수정 2016-06-29 15:50

팟캐스트 디스팩트 시즌3

팟캐스트 디스팩트 시즌3 여덟 번째 방송 ‘버려진 잠수사, 의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다시는 국민을 부르지 말라”는 말을 남긴 채 숨진 김관홍 민간 잠수사 사망을 계기로 2년 동안 국가에 의해 버림받고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버려진 잠수사, 의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2달 동안 구호와 시신 수습 작업을 하다 목과 허리를 다쳐 이후 2년 동안 잠수사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김상우(44) 민간 잠수사와 잠수사들의 법적 변호를 돕고 있는 공익 인권법 재단 공감의 김수영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 잠수사는 방송에서 “당시 투입됐던 잠수사 25명 가운데 10~11명이 현업 복귀를 못 하고 있고, 국가에 의해 의사상자 지정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숨진 김관홍 잠수사는 평소 ‘국가에 배신당한 것도 화나지만, 내가 이 모양으로 사는 것도 자존심 상하고, 자괴감까지 파괴된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잠수 당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이 ‘잠수부들 나랑 의형제 맺자’고 말하면서 잠수를 종용했다”며 “하지만 헛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김수영 변호사는 “같은 특수부대 출신들이 많은 민간 잠수사들이 참사 직후 ‘간만에 애국하러 가자’고 팽목항으로 달려갔다”며 “하지만 공무원들은 ‘법령 규정에 명확하게 치료도 보상을 하도록 되어 있지 않는 한 보상할 근거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팩트 속 소코너 김민하 <미디어스> 편집장의 정치 비평 ‘여의도 동물원’에선 유승민 의원 등 복당을 둘러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분열 후폭풍, 국민의당 김수민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해 다뤘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디스팩트 시즌3#8_버려진 잠수사, 의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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