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존 리 전 옥시대표 구속영장 기각…이달말 수사 마무리

등록 2016-06-17 08:44수정 2016-06-17 09:10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7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7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 “구속 사유와 필요성 인정하기 어려워”
가습기살균제 부작용에도 불구 계속 판매 혐의
존 리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17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존 리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구체적 사실 관계에 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존 리 전 대표는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 대표를 맡았다. 현재 구글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존 리 전 대표는 유해성 원료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으로 만든 가습기살균제의 부작용이 드러났지만 제품을 계속 판매해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습기살균제에 ‘아이에게 안심’이라고 표시하는 등 거짓 광고한 혐의도 있다.

옥시의 또다른 외국계 임원으로 검찰 수사 대상인 거라브 제인 전 대표는 현재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이날 옥시에 살균제 원료공급 및 위탁제조 업체인 CDI 대표 이아무개씨와 한빛화학 대표 정아무개씨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달 말쯤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환경보건센터는 “공무원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외국계 임원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사를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