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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메트로·은성PSD 등 10곳 압수수색

등록 2016-06-09 11:27수정 2016-06-09 11:38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오전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 메트로와 이 기관 출신의 ‘메피아‘(메트로+마피아)의 비리 등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서초구 서울메트로본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6.6.9.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오전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 메트로와 이 기관 출신의 ‘메피아‘(메트로+마피아)의 비리 등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서초구 서울메트로본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6.6.9. 연합뉴스
경찰 “안전문 사고 구조적 문제 수사”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정비 노동자 사망 사고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안전문 점검·수리 용역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현재 수사 중인 강남역과 구의역 사고의 근본 책임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2013년 1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안전문 사고 때부터 지적돼온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 사이의 특혜성 계약 여부와 정비직원 안전 관리 등 ‘구조적 문제’를 밝히기 위해 본격적 수사에 나선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서울 광진경찰서·강남경찰서는 9일 오전 서울 방배동 서울메트로 본사를 비롯해, 안전문 점검·수리 용역업체 은성피에스디(PSD)와 유진메트로컴 본사와 지사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엔 경찰 163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지난 1일 ‘구의역 승강장안전문(PSD)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구의역 사건 수사와 함께,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 사이의 특혜성 용역 계약, 사업비 과다지급은 물론 ‘2인1조’ 작업 매뉴얼을 어긴 부분 등 안전관리·감독 책임 등 지하철 안전문 수리 위탁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들을 수사해왔다.

특히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3년부터 이어진 지하철 안전문 노동자 사망 사건을 안전문 수리 위탁업무 전반의 문제점으로 보고,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위탁용역 서류와 회계자료 등을 모두 입수해 분석해 볼 계획이다.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메트로가 은성피에스디 등과 용역계약을 맺을 때 은성피에스디 쪽에 사업비를 지나치게 지급해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정황 등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해 용역계약 위법 여부, 용역비 집행의 투명성, 안전관리 등 위탁업무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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