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사자’ 트럭
서울시, 이달부터 북청사자 트럭 운영
서울시가 명동, 이태원 등지에서 일하는 상인, 관광경찰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해주는 ‘찾아가는 환대교육’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3.5t 트럭을 개조한 ‘북청사자’ 트럭을 활용한다.
서울시는 6일 “관광특구를 찾아다니며 업계 종사자들에게 친절과 미소를 교육하기 위해 이달부터 북청사자 트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5t 트럭 내부를 교육장으로 개조한 동시에, 외관엔 북청사자 탈을 씌워 이용자뿐만 아니라, 관광객 상대의 홍보효과도 높이겠단 취지다.
지난해 서울시가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시민친절 정도’가 여행객의 관광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다른 조사에서도 서울 재방문 이유로 친절이 으뜸(51%)으로 꼽혔다고 한다. 시가 일단 업계 종사자들을 상대로 친절 강화에 주력하는 이유다.
부당요금, 저품질 관광상품 추방, 환대와 배려, 세삼한 관광안내 등 서울시 관광혁신대책의 주요 의제들이 이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교육은 서울시 관광협회 주관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6월 거리축제, 7월 한강축제 등에 북청사자가 출동할 예정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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