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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재발 방지 활동”…가습기살균제 피해모임 법인화 추진

등록 2016-05-22 19:50

세월호·삼성백혈병 모임과 연대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이 사태의 책임을 묻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는 사회적 활동을 펴기 위해 피해자 모임의 법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가피모)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인 창립 총회를 열어 “그동안 시위, 농성으로 문제를 알려온 가피모는 이제 법인으로 조직을 정비해 사태 해결에 필요한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피모 등은 “검찰 수사로 가해 기업의 실상이 드러나고 책임자 색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가해 기업의 태도는 도도하고 정치권의 대응도 미진하다”며 “(새 법인은) 피해자의 권리 구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생명이 짓밟히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세월호 4·16 국민연대’ 관계자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자 등도 참석해 연대 뜻을 나타냈다. 이들은 “세월호와 삼성 백혈병 사건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더불어 유사성을 가진 3대 주요 사회문제”라며 “수백명에 이르는 사망자 규모, 어처구니없는 사건 발생 과정, 발생 이후 미흡한 대처 등 공통된 문제를 동병상련 입장에서 서로 위로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피모는 유해성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강현욱·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과 가습기 살균제 성분들이 승인될 당시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 국장·과장 등 실무진 등을 23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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