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광장에 ‘인포가든’ 설치
내년 4월 완공되는 서울역고가 보행길을 서울광장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역고가 보행길 축소판인 ‘서울역 7017 인포가든’(사진)을 다음달 하순 서울광장에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역고가 보행로를 설계한 네덜란드의 조경 건축가 비니 마스가 인포가든도 직접 도안했다.
서울광장 서쪽, 서울도서관 옆 보행로에 설치되는 인포가든은 총면적 218㎡에 전시·편의시설 2개동, 식재화분 10개, 가로등 3개가 들어선다. 전시·편의시설 2개는 각각 지름 5m, 3.5m의 원통형 구조로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체험 전시관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전시·편의시설 위에 꽃과 나무가 자라고 10개의 화분이 보행로에 배치돼 시민들이 직접 걸으면서 초록 보행로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길이 939m의 서울역고가 보행로에 카페·안내소·판매점·북카페 등 21개의 편의시설과 684개의 화분을 배치할 계획이다. 인포가든은 오는 11월까지 서울광장에 있다가 12월에는 서울역고가 위로 옮겨져 재활용될 예정이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