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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731일…17544시간…야속한 날이 또 왔습니다

등록 2016-04-15 19:40수정 2016-04-15 23:42

세월호 2주기 16일 전국서 추모행사

안산시 오전10시 1분간 추모사이렌
분향소~단원고~화랑유원지 ‘걷기’
서울 광화문광장 추모문화제 열려
팽목항에선 넋 위로 진도 씻김굿

2주기 하루전 명동성당 추모미사
제주에선 ‘평화·안전’ 추모행사도
4월16일은 계속되고,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다짐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행동도 계속된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16일에는 경기도 안산과 전남 진도 팽목항,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추모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15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미수습자 9명의 귀환을 바라는 추모 미사가 열렸다. 같은 시각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안산시고교학생회장단연합 소속 학생들이 세월호 2주기 추모제를 열고 떠난 친구와 선배들을 추모하며 슬픔을 나눴다. 단원고 학생들이 끝내 닿지 못했던 제주에서는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평화의 기억으로, 모두의 안전으로’라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 영정 앞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안산/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세월호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 영정 앞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안산/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416가족협의회’는 이날 ‘안산시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2년 전 시민들이 기다림의 촛불을 밝혔다면, 유가족들은 진실의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국가가 외면한 세월호 진실을 향해 유가족들은 진실의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4·16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행사
4·16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행사

16일에는 안산과 팽목항,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추모 행사가 열린다. 특히 2주기 행사는 시민 4160명이 1만원씩 회비를 내고 준비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시민참여형 행사로 추진된다.

안산에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오전 10시 안산정부합동분향소에서 ‘기억식’을 시작으로, 분향소에서 단원고를 지나 화랑유원지를 잇는 ‘416걷기’가 열린다. 유가족 등 참석자들은 화랑유원지에서 추모 문화제를 한 뒤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 추모문화제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약속콘서트‘가 열린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고개를 숙인 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약속콘서트‘가 열린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고개를 숙인 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9명의 미수습자가 바다 속에 갇혀 있는 진도 팽목항에서는 오전 10시 진도군과 ‘세월호 참사 진도군범군민대책위’가 진도 씻김굿으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노란 풍선을 날려 이들의 귀환을 기원한다.

416 가족협의회는 17일 맹골수도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에게 헌화하고,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광화문광장 추모 문화제 순수한 문화제로 개최될 경우, 안정적 진행을 위해 교통관리 등 필요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호를 제창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행진, 도로 점거 등이 이뤄지면 불법 집회·시위로 간주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홍용덕, 김미영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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