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이 5년 만에 다시 1만명을 넘어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마약을 구입하기 쉬워져 청소년 마약사범이 5년 전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대검찰청은 7일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1만1916명으로 2014년(9984명)에 비해 16%, 5년 전인 2011년(9174명)보다 23% 늘었다고 밝혔다.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11년 41명에서 2015년 128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인 마약 사범도 2011년 104명에서 2015년 314명으로 3배가량, 필로폰 압수량은 5㎏에서 26㎏으로 5배가량 늘었다. 대검은 청소년을 포함한 마약 사범이 증가한 것을 나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에스엔에스 등 인터넷에서 마약류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탓으로 분석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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