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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OECD 포용적 성장 협력체’ 창립회원 된다

등록 2016-03-02 01:09수정 2016-03-02 08:30

박원순 서울시장.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OECD사무총장 직접 제안…이례적
불평등 극복 추진해온 시장 모임
29일 첫 총회…포용성장 로드맵 제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새로 출범시키는 지도자 협력체인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s for Inclusive Growth)의 창립회원이 된다. 오이시디 사무총장이 직접 제안한 결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의 경력으론 드문 일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일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앙헬 구리아 오이시디 사무총장이 박 시장과 만나 ‘챔피언 시장’ 창립회원으로 참여를 제안해 검토해왔고 뜻을 같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용성장’은 소득 불평등이 경제성장을 저해한다는 논리에 기반해 불평등, 열악한 복지제도, 분절된 노동시장 등 문제를 극복하려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의제다. 오이시디는 2012년 ‘포용적 성장 계획’을 만든 데 이어, 올해 중심적 기제 가운데 하나로 세계 시장들을 결집한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오이시디는 누리집에서 “창립회원은 불평등 극복에 헌신하겠다고 공언한 시장들로 구성한다. 올해부터 ‘챔피언 시장’에서 내놓은 보고서 따위를 한국 등 오이시디 회원국, 신흥경제·개발도상국에 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챔피언 시장은 국가적으로도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발언하고, 주택·교통·교육·경제·일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용적 도시’를 위한 정책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박 시장은 2011년 취임 이후 전국 최초의 서울형 복지기준선, 생활임금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선도했고, 최근 경제민주화 도시 선언을 하기도 했다.

‘챔피언 시장’ 창립회원들은 오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첫 총회를 열어 도시에서의 포용성장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만들고 ‘포용성장을 위한 뉴욕 제안서’를 지지하게 된다. 박 시장은 국내 일정과 하루짜리 단건 국외출장에 대한 부담 등으로 창립총회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오이시디가 공개한 창립회원은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 마뉴엘라 카르메나 스페인 마드리드 시장, 윌리엄 벨 미국 버밍햄 시장, 이방 마이외르 벨기에 브뤼셀 시장, 페르난두 메디나 포르투갈 리스본 시장, 게오르기오스 카미니스 그리스 아테네 시장 등이다.

국제사회에서 박 시장의 지명도는 적지 않은 편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세계 최대 도시네트워크이자 기후환경국제협력체인 ‘이클레이’ 회장에도 선출됐다. 지난 1월20~23일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도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해, 서울시의 우수 행정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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