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각계 대표 333인이 새로운 독립선언문을 발표한다.
‘3·1운동 97돌 겨레의 합창-333인 2016 독립선언’ 준비위원회는 1일 낮 12시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예술인·법조인·언론인·노동자·농민 대표 등 각계 인사 333명의 이름으로 독립선언문 낭독식을 연다. 1965년 한일협정 체결에 반대했던 6·3학생운동의 주역 김도현 전 문화체육부 차관이 대표로 낭독한다. 이부영 전 의원을 비롯한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말 ‘한일협정 재협상 국민행동’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던 6·3세대들이 3·1운동 97돌을 의미있게 보내자는 데 뜻을 함께해 발족했다. 이종찬 ‘우당 이회영선생 장학재단’ 이사장 등 사회운동단체 대표들, 신경림 시인 등 문화예술인, 이만열 교수 등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들, 김희중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종교인이 선언문 작성에 동참했다. 평화의나무합창단이 ‘상록수’ ‘그날이 오면’ 등을 부르고, 마지막으로 전체 ‘3·1절 노래’를 떼창할 예정이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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