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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용공 탄압’ 받은 DJ의 가신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 됐다

등록 2016-02-26 11:00수정 2016-02-26 15:32

김경재(73) 전 청와대 홍보특별보좌관이 한국자유총연맹 16대 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자유총연맹 쪽은 25일 김 전 특보가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본부에서 열린 중앙회장 선거에서 재적 대의원 459명 중 368명이 투표한 가운데 205표(득표율 55.7%)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함께 선거에 나섰던 15대 중앙회장 허준영(64) 전 경찰청장은 163표(득표율 44.2%)를 얻었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71년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도우며 정치에 입문했고, 박정희·전두환 정권 시절 15년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이때 ‘박사월’이라는 필명으로 ‘김대중 납치사건이 박정희 정권에 의한 것’이라고 증언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회고록을 펴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후 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7년과 2002년 대선 때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캠프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2012년 대선 때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특보로 참여해 당선을 도왔다. 현 정부 출범 후엔 청와대 홍보특보를 지냈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선 허 전 회장이 코레일 사장 재임 시절 추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허 전 회장 측근의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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