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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26년 65살 이상이 20% 차지 10년뒤 서울 ‘초고령 사회’

등록 2016-02-16 22:02수정 2016-02-17 08:34

서울시 미래 예상 총인구 분석

3년뒤부터 이미 고령사회 진입
중위연령은 20년새 10살 늘어
2013년 39살 → 2033년 48.6살
생산가능 인구도 150만명 감소
10년 뒤인 2026년에는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65살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때 전체 시민의 중간 나이(중위연령)는 45살에 가까워진다.

서울시가 각 자치구별 미래 예상 총인구와 연령별 인구구조 통계를 담은 ‘2013-2033년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자료를 16일 공개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서울시 인구를 기준으로 서울시가 인구변동 요인인 출생·사망·이동을 예측해 산출한 결과다.

65살 이상의 고령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설 때의 ‘고령사회’로는 3년 뒤인 2019년 진입할 전망이다. 고령인구는 2013년 10.9%였으나, 2019년 14.3%에 이를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2026년에는 이들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들어선다. 전국 전망치보다 고령사회 진입 시점은 1년가량 빠르고, 초고령사회 시점은 비슷하다.

서울시의 전체 인구를 연령별로 세웠을 때 가운데 사람의 나이인 중위연령도 2013년 평균 39살에서 2025년 44.8살로 5.8살, 2033년 48.6살로 9.6살 높아진다. 중구·강북구·금천구 등 9개 자치구는 2033년 중위연령이 50살이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인구는 꾸준히 늘고, 유소년 인구(0~14살)와 생산가능 인구(15~64살)는 감소하면서 인구구조는 현재 ‘항아리’ 형태에서 ‘역피라미드’ 형태로 바뀔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유소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 2013년 125만여명에서 2033년 105만여명으로 20년 동안 20만명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가능인구도 2013년 758만여명(76.4%)에서 점차 줄어들어 2033년에는 601만여명(63.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수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도 2013년 30.9명에서 2033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57.2명으로 산출됐다.

서울시 전체 인구는 2013년 992만6000명에서 출생아 감소, 다른 도시로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점차 줄어 2033년에는 946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동인구가 더 늘어난 대신 ‘1000만 서울시’는 영영 옛말이 되는 셈이다.

김기병 서울시 통계데이터담당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인구 변화를 전망하는 것은 어르신과 청소년 정책은 물론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택·교통·복지 등 서울시 주요 중장기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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