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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웃 구하려다 희생된 ‘참안전인’ 이혜경·정연승·이승선씨 등 선정

등록 2016-02-03 19:00

왼쪽부터 이혜경씨, 정연승씨, 이승선씨
왼쪽부터 이혜경씨, 정연승씨, 이승선씨
지난해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사람을 구한 시민 4명이 ‘참 안전인’으로 선정됐다.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물에 빠진 남녀를 구하고 숨진 이혜경(51·맨 왼쪽)씨 등 4명에게 참안전인상을 3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경북 울진군 왕피천 계곡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남녀를 발견하고 물속에 뛰어들어 두 사람을 구한 뒤 자신은 심장마비로 숨졌다. 고 정연승(35·가운데) 특전대 상사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부천시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40대 여성에게 응급조처를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하며 달려든 트럭에 치여 함께 목숨을 잃었다.

이승선(51·맨 오른쪽)씨는 지난해 1월 경기도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건물 외벽의 가스배관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자신이 갖고 있던 30m 로프를 옥상 난간에 묶은 뒤 아래로 늘어뜨려 층층이 갇혀 있던 주민 10여명을 구조했다.

정유석(27)씨는 지난해 8월 대구도시철도 승강장에서 70대 할머니가 전동휠체어 조작 미숙으로 선로에 추락하자뛰어들어 구조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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