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시민에게 던져진 서울시 브랜드 ‘I·SEOUL·U’…부정적 패러디도 수용해 공모

등록 2015-11-25 12:23수정 2015-11-25 17:20

“아이 인천 유(I Incheon You) =널 파산시키다.”

“아이 앰 코엑스드(I am COEXed) =나 길을 잃었어.”

다른 도시에까지 후폭풍을 줄 만큼 많은 패러디를 낳았던 서울시 브랜드 ‘I·SEOUL·U’를 대상으로 한 진짜 패러디 공모전이 열린다. 부정적 패러디도 받아들여 창의적으로 응모할 수 있는 한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지는 셈이다.

서울시는 25일 “ 포털 카카오(다음)의 플랫폼을 이용해 서울시 새 브랜드를 갖고 즐기고, 시민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I·SEOUL·U, 당신만의 서울브랜드로 만드세요!’라는 행사 제목처럼 패러디를 포함해 브랜드를 이용한 모든 ‘활용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공모받고, 이 가운데 100명 가량을 선정해 상품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http://promotion.daum-kg.net/iseoulu)된다.

여기서 뽑힌 아이디어는 서울 소식지 등을 통해서도 시민과 공유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정적인 패러디도 모두 수용하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창의적이면 당연히 우수작으로 선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는 공식브랜드도 확정했다. 당초 시민공모 당선작이었던 ‘I.SEOUL.U’에서 구두점을 중점으로 바꾼 ‘I·SEOUL·U’로, 브랜드 아래 슬로건은 ‘나와 너의 서울’에서 ‘너와 나의 서울’로 변경했다. 슬로건 경우, ‘나와 너’가 국어 용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시가 수용했다.

서울시는 “새 브랜드는 ‘3세대 오픈 플랫폼’형으로 시민 누구나 영리 여부와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며 ‘서울브랜드 길라잡이’를 누리집(www.seoul.go.kr)에 공개했다. 브랜드를 활용한 상표, 단체명, 공공안내 문구 등이 가능하지만, 공익에 저해될 경우 수정을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세계 여러 도시도 서울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게 영문 버전의 길라잡이도 제작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