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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환황해 공동체’ 안정·평화틀 될 수 있어

등록 2015-11-22 19:52

쉬젠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쉬젠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기조발제 l 쉬젠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동북아 불확실성 해소할 새 질서 필요
동북아시아 지역은 근본적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이 지역의 정치·경제적 발전의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질서 형성이 절실한 때이다. 보다 효과적이고 신뢰할만한 대화의 틀이 필요한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세계경제 회복 지연에 대응해 이 지역의 거대한 잠재력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

주변국 사이의 정치적 환경은 좋아지고 있다. 우선 미국과 중국은 해묵은 갈등을 해소할 새로운 상호관계 구축 작업을 이미 해오고 있다. 중국과 일본 사이를 보면, 많은 문제로 여전히 꼬여 있지만 정상회담 재개 등 좋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적 영역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개발전략은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에게 거대한 기회를 새로 창출하고 있다. 한·중·일은 각국 경제구조상 매우 상호보완적이므로 3국이 정치적 갈등의 장벽을 걷어내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경제협력의 길을 모색한다면 잠재력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중국의 관점에서 ‘환황해 공동체’는 새로운 동북아 하위질서 구축에 좋은 경로가 된다. 한·중·일 3국은 아시아 전체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매우 크다. 유연한 협력 틀을 구축하면 장기적으로 동북아 안정과 평화의 길이 깔릴 것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점진적인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환황해 공동체 논의에는 이 지역에 이해가 걸린 모든 나라들이 참여하는 쪽으로 열려 있어야 한다. 지정학적으로 한국과 충남도는 이 지역의 역동적 협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환황해포럼이 정책 담당자 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경제인, 시민사회까지 함께 참여하는 국제포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김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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