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는 18일 ‘제18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으로 ‘눈물의 밥상 및 인권 밥상’ 기획보도(<한겨레21> 이문영 기자)와 ‘북한이탈주민 김련희의 이야기’(<한겨레> 허재현 기자) 등 7건을 뽑았다.
엠네스티 한국지부는 ‘인권 밥상’ 기획보도에 대해 “농·축산업, 어업 이주노동자들의 비참한 노동이 없다면, ‘신토불이 식재료로 차린 안전한 밥상’도 존재할 수 없다는 현실을 보도해 충격을 줬고,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를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련희 이야기’ 보도에 대해선 “북한이탈주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채 강제로 남한 국적을 부여하는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를 고발한 보도 이후 다수 국외 언론이 이 문제를 다루면서 국제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 점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공동 수상작은 ‘나는 왜 배신자가 되었나’(<오마이뉴스> 강민수·박소희 기자), ‘광복 70년 특집-끌려간 소녀들, 버마전선에서 사라지다’(<한국방송> 노윤정·한규석 기자),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군교도소 내 가혹행위’(<에스비에스> 김종원 기자), ‘청주 지게차 사망 사고 산업재해 은폐 의혹’(<청주시비에스> 박현호·장나래 기자), ‘나는 간첩이 아닙니다’(<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등 5건이다. 특별상 수상작은 <문화방송> ‘무한도전’의 ‘배달의 무도-하시마섬의 비밀’편이다.
시상식은 새달 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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