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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역사교육 5개 학회 “역사교과서 개발 연구모임 꾸리겠다”

등록 2015-11-02 11:50수정 2015-11-02 13:25

원로 역사학자, 역사를 공부하는 학부, 대학원생 등 전국역사인들이 31일 오후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만인만색 전국역사인대회 연 뒤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원로 역사학자, 역사를 공부하는 학부, 대학원생 등 전국역사인들이 31일 오후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만인만색 전국역사인대회 연 뒤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역사교육 관련 5개 학회가 교과서 개발을 위한 연구모임을 꾸리기로 했다.

역사교육연구회·역사교육학회·역사와교육학회·웅진사학회·한국역사교육학회 등 5개 학회는 2일 공동 결의문을 내어 “정쟁의 볼모로 전락한 역사교육이 본연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역사교육 기초연구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1일 역사교육 관련 5개 학회가 함께 역사교육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역사교육이 정치판에서 난도질당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며 “이런 난관을 타개하고 미래 세대에게 창의적이고 성찰적인 역사교육을 펼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역사교육 기초연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역사 교육과정과 교과서는 역사학자와 역사교육 전문가의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석과 견해를 존중하는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개발되어야 한다”며 “역사교육 기초연구위원회는 역사교육 본연의 지향과 목표를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의 즉각 철회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 여당이 이후에도 교과서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한다면, 국민적 저항과 역사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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