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공모…7월12일 오디션
8월 광복 70돌행사에서 첫 공연
8월 광복 70돌행사에서 첫 공연
서울시민들이 연주 단원으로 참여하는 ‘시민오케스트라’가 생긴다. 오는 8월 광복 70돌 기념행사에서 창단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등과 손잡고 시민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서울시민필) 창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고, 다음달 12일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뽑는다. 대상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피콜로, 플루트, 오보에,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롬본, 베이스 트롬본, 튜바, 타악기 연주 가능자다.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가운데 악기별 지정곡으로 심사한다.
서울시민필은 8월16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릴 ‘푸른 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에서 창단 첫 공연을 할 예정이다. 상임 지휘는 김덕기 서울대 음대 교수, 음악 감독은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김지환 단장이 맡는다.
서울시는 “오케스트라 창단에는 짓눌려 있는 시민 개별의 자아를 회복하고,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광복’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8월 콘서트 이후에도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10월 공연을 기획하는 등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sj3991037@naver.com)으로만 받는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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