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년을 앞두고 희생 학생과 교사들을 기리기 위한 장학재단이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4·16단원장학재단 출범 설립추진단’은 25일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재단법인 4·16단원장학재단’ 이사장으로 김태영 전 수원교육청 교육장을 선출했다. 재단은 앞으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들을 기리기 위해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과 교사들을 선발해 장학금과 교육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장학재단은 희생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의 이름을 붙인 장학회 261개도 운영할 방침이다. 수혜 대상은 경기도 내 초·중·고교에 재학·재직 중인 학생과 교사를 원칙으로 한다. 재단은 이를 위해 500억원 이상의 기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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