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잡음’ 보도 관련 해명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이 취임 전에 벌어진 이 대학 ㅂ교수의 제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12일 “피해 학생 보호를 가장 우선에 두고 원칙에 따라 철저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나도 참석한 본부회의는 누구를 추궁하는 자리가 아니라 신임 보직교수들이 성추행 의혹 사건을 보고받는 자리였다. 학교는 이 문제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임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일부 교수가 ㅂ교수 고발 과정의 적정성을 따지는 듯한 발언을 해 학내에서 논란이 일었다.(<한겨레> 3월11일치 9면)
염홍경 징계위원회 위원장은 “성추행 교수를 고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음달 3일 이사회에서 새로운 징계위원을 임명한 뒤 바로 회의를 열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4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재판장 최복규)는 피해 학생이 “ㅂ교수가 사건 무마를 위해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해 2차, 3차의 정신적 고통을 준다”며 ㅂ교수 부부를 상대로 낸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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