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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내가 니 앱이다…설 연휴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들

등록 2015-02-18 09:50

설 연휴다. 차는 굼벵이마냥 기어가는데 방금 전까지 오징어를 뜯던 아내는 출출하다며 우동 타령을 하고 있고 아직 반도 안 왔는데 아이들은 언제 도착하냐며 같은 질문을 3분 간격으로 한다. ‘차를 버리고 도망갈까?’ 고향가기 전에 스트레스 때문에 하늘나라부터 갈 것만 같다. 그런 당신과 가족 모두를 위해 준비했다. 설 연휴에 더욱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16선.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무료 앱들로 한 상 푸지게 차렸다.

먼저 장거리 운전에 시달리는 남편들에게는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 긴요하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와 ‘고속도로 상황제보’를 이용하면 귀성길 고속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상황 등의 다양한 교통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전국 운전자들로부터 제보받은 사고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에스케이(SK)텔레콤의 ‘T맵’을 이용하면 도착 시간을 묻는 자녀들의 반복 질문에 “거의 다 왔어“를 앵무새처럼 되뇌이지 않아도 된다. ‘언제 갈까?’ 기능은 명절 교통정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언제 출발해야 가장 빠를지를 예측해 준다. 주행 중 전방 영상 촬영 및 이메일 전송이 가능한 블랙박스 기능도 탑재돼 있다. 장거리 운행 도중 차량이 고장난 경우 ‘착한정비’ 앱을 통해 주변 정비업체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시댁가는 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아내의 ‘심기 의전’을 위해선 분위기를 띄울 필요도 있겠다. 비트패킹컴퍼니의 ‘비트’는 선곡 고민 없이 라디오처럼 채널을 선택해 음악을 듣는 앱이다. 팝, 클래식, 재즈, 70~90년대 가요까지 360만곡을 공짜로 들을 수 있다. 올드팝으로 아내와 추억에 젖거나 최신 가요를 들으며 자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돌아서면 입이 심심한 아내들은 ‘Hi-쉼마루 휴게소’ 앱으로 심신의 허기를 달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노선별 휴게소 정보와 남은 거리, 휴게소 평점과 추천 메뉴 등을 볼 수 있어 휴게소 이용에 보탬이 된다.

설 제수용품을 마련하지 못한 주부라면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정보’(참가격) 앱이 효자다. 마트와 전통시장의 제품정보를 지역별·판매점별·기간별로 비교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수용품을 살 수 있다.

많은 병원이 휴무에 들어가는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보건복지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거나 민간 앱 ‘굿닥’으로 비상진료기관 및 약국을 검색하면 된다. 무료 주차장 위치를 조회할 수 있는 ‘파킹박’(와이즈모바일), 고향의 문화재를 검색할 수 있는 ‘한국의 문화유산 정보’(문화재청), 택배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택배’(스윗트래커) 앱 등도 추천할 만하다.

차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자녀들을 위해선 최신 게임 앱이 그만이다. 스파이더맨, 울버린, 헐크, 토르 등 마블 코믹스의 수퍼 히어로들이 서로 대결을 벌이는 ‘마블’ 게임이나 ‘아이언맨’ 게임이면 반나절이 후딱 간다. 폭력적인 게임이 꺼림칙하다면 구글 플레이의 ‘무브:두뇌 향상 게임’이나 ‘1024 두뇌 숫자 퍼즐’, ‘성냥 퍼즐 게임’ 등이 유익하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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