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귀성은 18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예측에 따라 17~22일 6일 동안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20분, 서울→광주 6시간40분이며,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이다.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30분 증가하고, 귀경은 약 20분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이동 인원은 총 3354만명으로 추산된다. 1일 평균 559만명이지만, 설 당일엔 최대 7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372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신용카드(후불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해지고, 고속버스에도 교통카드 단말기가 설치돼 승차권 구매 없이 탑승이 가능해진다. 교통 안전을 높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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