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세워져있던 사랑의 온도탑이 100.5도를 기록하며 2일 철거된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 캠페인 ‘희망2015나눔캠페인’이 목표액인 3268억원보다 16억원이 많은 3284억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약속한 기간인 지난달 31일보다 하루 늦게 100도를 넘겼지만,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 3173억원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한 해동안 모인 성금은 모두 5832억원(이웃돕기 성금 4714억원+세월호 성금 1118억원)이었다. 2013년 총 성금액 4546억원보다 168억원이 늘었다. 기부자별로 보면 기업이 2244억원(68.3%), 개인이 1040억원(31.7%)으로 개인 기부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금액으로도 개인이 318억원 더 기부했고 기업은 207억원 적게 기부했다. 지난해 기업 기부는 2451억원(77.2%), 개인기부는 722억원(22.8%)이었다. 개인 기부액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5만2000여명의 직장인이 월급 기부에 추가로 참여하며 123억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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