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12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두하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직원들과 말싸움을 벌였다’는 뉴욕 한인 방송(TKC)의 보도에 “사실무근이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5일 반박 성명을 내 “조 전 부사장이 뉴욕 공항 발권데스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과 말싸움을 했으며, 일등석에서 IOC 위원들을 언급하며 큰 소리를 쳤다는 뉴욕 한인 방송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은 차량 정체로 인해 뉴욕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하였으며 기내에서 큰 소리를 친 사실 또한 없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