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사립대 41곳, 5년간 비리재정조치 1353억원

등록 2005-09-25 21:20수정 2005-09-25 21:21

교육인적자원부가 2000년 이후 사립대학들에 대한 감사에서 비리를 적발해 재정상 조치를 취한 금액이 모두 13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00~2005년 사립대 감사 재정상 조치내역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교육부는 200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41개 대학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회수 조처 931억여원 △보전 조처 327억여원 △변상 조처 27억여원 등 모두 1353억여원의 재정상 조처를 내렸다.

연도별로 보면 △2000년 65억여원 △2001년 112억여원 △2002년 9억여원 △2003년 238억여원 △2004년 835억여원으로 사립대의 재정 비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별로는 동해대가 429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외국어테크노대(139억여원), 세종대(113억여원)가 뒤를 이었다.

감사가 실시된 41개 대학 가운데 △100억원 이상의 재정 조처를 받은 학교가 3곳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재정 조처를 받은 학교가 4곳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학교가 13곳이었다.

최 의원은 “교육부가 감사를 통해 재정상 조치를 취했지만 실제 대학들이 이를 이행하는 수준은 매우 낮은 만큼 좀더 자세한 조사를 통해 이행 정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계속 늘고 있는 사립대의 재정 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사립학교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