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대학가 원룸 비용은 치솟는데…기숙사는 ‘찔끔’ 증가

등록 2014-10-30 16:24

재학생 수용률 0.3%포인트 늘어
대학가의 원룸이나 전월셋방을 빌리는 주거비 부담이 무겁다는 대학생들의 호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는 수용률이 지난해보다 겨우 0.3%포인트 ‘찔끔’ 늘었다. 50명 넘게 수강하는 강의는 0.7% 포인트 줄었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대학정보 공시 결과를 보면, 4년제 일반대 174곳의 재학생 160만5054명 가운데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은 29만848명(18.1%)으로 지난해보다 겨우 0.3%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재학생 159만333명 가운데 기숙사엔 28만3493명(17.8%) 들어갈 수 있었다. 재학생이 1만4721명 늘어난 반면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은 7355명 늘어난 데 그친 탓이다.

사립대 그리고 수도권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립대 148곳의 기숙사 수용률은 17.2%에 그쳤고, 국·공립대 26곳은 21.4%였다. 사립대 및 국·공립대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0.3%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 66곳의 기숙사 수용률이 14.1%로 지난해 대비 0.8%포인트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108곳은 20.8%로 지난해 수용률 수준에 머물렀다.

‘콩나물 강의실’ 실정을 짐작할 수 있는 대학생 51명 이상 강의 수는 올해 2학기 4만148개로 전체 강의 28만5491개의 14.1%를 차지했다. 비율은 지난해 2학기 14.8%보다 0.7%포인트 줄긴 했다.

전임교원이 강의하는 학점 비율은 올해 2학기 61.8%로, 지난해 2학기 58.6%에서 3.2%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들에선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56.7%로 비수도권 64.8%보다 매우 낮았고, 증가 폭도 2.0%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쳐 3.9%포인트 늘어난 비수도권 대학과 대비됐다. 비전임교원 가운데 시간강사가 27.7%로 많은 강의를 맡고 있고, 초빙교원(4.1%), 겸임교원(3.9%)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연설 때 야당 박수 한번 안 치더라”…계엄 이유 강변 1.

윤석열 “연설 때 야당 박수 한번 안 치더라”…계엄 이유 강변

[속보] ‘어 이게 아닌데’…혐중 유도 신문에 답 안 한 윤석열 쪽 증인 신원식 2.

[속보] ‘어 이게 아닌데’…혐중 유도 신문에 답 안 한 윤석열 쪽 증인 신원식

[단독] 윤석열 “‘덕분에’ 빨리 끝났다”…조지호 “뼈 있는 말로 들려” 3.

[단독] 윤석열 “‘덕분에’ 빨리 끝났다”…조지호 “뼈 있는 말로 들려”

[속보] 신원식, 작년 봄 윤 ‘비상조치’ 언급에…“적절치 않다 말했다” 4.

[속보] 신원식, 작년 봄 윤 ‘비상조치’ 언급에…“적절치 않다 말했다”

[속보] 헌재, 윤석열 반발 일축…“내란 피의자 조서, 증거능력 있다” 5.

[속보] 헌재, 윤석열 반발 일축…“내란 피의자 조서, 증거능력 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