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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다함께 1등’ 친구들, 이번엔 ‘다함께 시구’ 화제

등록 2014-10-20 21:11수정 2014-10-20 22:37

‘폭풍 감동’ 용인 제일초 6학년 2반 학생들
NC 다이노스-LG 트윈스 경기에 초대받아
김기국군 등 용인 제일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이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엔씨(NC) 다이노스와 엘지(LG) 트윈스 경기에 초대돼 다함께 시구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김기국군 등 용인 제일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이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엔씨(NC) 다이노스와 엘지(LG) 트윈스 경기에 초대돼 다함께 시구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꼴찌 없는 동반 달리기 사진으로 온라인을 후끈 달궜던 용인 제일초등학교 6학년2반 학생들이 특별한 경험을 했다.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김기국 군과 그의 친구들은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엔씨(NC) 다이노스와 엘지(LG) 트윈스 경기에 초대돼 다함께 시구를 했다. 비록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지만 이들의 시구는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됐다. 김군 혼자 공을 던지기는 했으나 옆에 친구들도 함께 공 던지는 시늉을 해줬다. 시구에 앞서 김군을 비롯한 6학년2반 학생들은 다함께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빗속에서 시구를 마친 김군은 “친구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친구들이 내게 정말 큰 선물을 줬다”고 말했다.

엔씨가 이들을 마산구장에 초청한 것은 올해의 구호인 ‘동반 질주’와 맞아떨어졌기 때문. 엔씨는 구단 버스를 용인으로 보내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들을 직접 데려왔다. 엔씨는 시구 장면을 2차전(21일)이 열리기 전 마산구장 전광판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창원/김양희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엔씨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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