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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MBC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

등록 2014-10-13 11:07수정 2014-10-13 13:37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방송 갈무리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방송 갈무리
‘섹션TV’ 차노아 친부 소송 기사 내보내며
‘노 전 대통령 비하’ 일베 이미지 사용 의심
누리꾼 “민감한 사항에 실수 반복…고의성”
문화방송(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 기사와 무관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사용해 입길에 올랐다.

섹션TV 연예통신은 12일 영화배우 차승원의 아들 노아씨의 친부 확인 소송 내용을 전하면서 친부의 사진을 실루엣 이미지로 내보냈다. 방송이 나간 뒤 일부 누리꾼들이 “친부의 이미지가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정 사진과 윤곽선이 맞아떨어진다”고 지적했고, <서울신문>이 13일 이를 기사로 보도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든 사진을 MBC가 가져다 썼다”고 주장했다. 한 트위터 누리꾼은 “MBC가 일부러 고의로 그러는 것이다. 민감한 사항에 실수를 반복하는 건 고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MBC는 “일반적인 중년 남성의 이미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MBC는 지난해 12월 한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 희귀암으로 숨진 유명 화가를 소개하면서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내보냈다가 공식 사과했다. 지난해 2월 ‘뉴스데스크’에선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지방대 설립자 기사를 보도하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얼굴을 검게 칠한 사진을 썼다가 비판을 받았다.

MBC 홍보팀 관계자는 “중년 남성의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가져다 썼을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 이미지도 아닐뿐더러 노무현 대통령 이미지로 보인다는 주장에 동의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사례의 경우 명백한 제작진의 착오라서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반면 이번 섹션TV 사례는 공식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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