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미사를 드리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계속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교황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를 드리는 16일 서울 지역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라고 밝혔다. 비가 오며 기온은 다소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24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 머무리라고 예상된다.
김경립 기상청 통보관은 “16일 만주지방에 고기압이 자리한 상태에서 남서류를 타고 습하고 더운 공기가 유입돼 오는 비여서 소나기보다는 지속성 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교황이 한국에 도착하는 14일 서울·경기지방은 구름이 많고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다음날부터 교황이 방문하는 대전(15일 오전)·충남 당진(15일 오후)·서울(16일)·충북 음성(16일 오후)·충남 서산(17일) 지역에는 계속 비가 내리리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