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8시를 기해 서울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저녁 서울 도심에 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월드컵 응원전이 열렸던 새벽, 서울과 경기 북부 일부지역에 내린 비는 아침 잠깐 그친다. 비는 낮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이번 비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릴 전망이다.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23일 새벽 5시 기상예보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서해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낮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5~40㎜정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는 크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상도 지역에서 내리는 소나기는 내일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비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다. 일부 내륙 지역에는 비가 우박으로 바뀌어 내릴 수 있다. 시설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비 덕분에 기온은 내려가겠다. 서울과 전주ㆍ광주 27도, 대구 26도를 비롯해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8도 사이로 어제보다 시원할 전망이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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