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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해외·전국 각지 세월호 추모 촛불 집회

등록 2014-05-10 15:19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4번째 주말을 맞은 10일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시민들이 세월호를 추모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촛불을 든다.

 10일 세월호 침몰사고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세월호 사고 합동 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 일대에서 인근에서 인간띠 만들기 행사와 촛불집회를 열었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오후 3시부터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란리본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선 노란색 리본을 든 사람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합동분향소 주변을 감싸 안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모을 예정이다. 이후 2㎞가량을 걸어 촛불집회가 열리는 안산문화광장으로 이동한다. 시민들은 안산문화광장에서 연 ‘끝까지 밝혀줄게-국민촛불 켜기’ 행사에서 희생자 추모와 함께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촛불을 든 뒤, 저녁 8시부터는 거리 행진을 할 예정이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세월호 침몰사고는 해운업체의 잘못, 정부의 무능함으로 인해 참사로 이어졌다. 이런 사고가 또 일어났을 때 정부가 다시는 비극을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국민의 염원을 모아 안산에서 함께 촛불을 밝혀달라 호소한다”며 오늘 행사를 여는 뜻을 밝혔다. 안산경실련과 민주노총안산지부,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 등 34개 안산 지역 단체들이 모여 만든 연대체다.

 전국 각지에서도 세월호 관련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렸다. 서울에선 5대종단 시국공동행동이 오후 4시 30분 청계광장에서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 추모 및 정부 부실대응 규탄기도회를 열고 대한문과 명동성당을 지나 북인사마당까지 행진한다. ‘세월호 참사 시민 촛불 원탁회의(원탁회의)’도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10만 서울시민 촛불집회’를 연다. 홍대입구와 명동에서는 대학생들이 검은색 옷을 맞춰 입고 노란 리본을 묶은 국화와 마스크를 준비해 침묵시위를 벌인다.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 회원 300여명은 오후 6시 동아일보사 앞에서 희생자 추모집회를 열고 자유대학생연합은 오후 4시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추모제 정치세력화 방지’ 기자회견을 한다.

 부산에선 부산민중연대가 오후 7시 30분께 부산역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연다. 또 이날 오후 7시께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 앞에서는 북구주민네트워크 관계자 20~30명이 모여 세월호 촛불집회를, 같은 시간에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점 앞에서는 부산시민의힘 민들레 회원 30여 명이 추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미국 교민들은 10일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7곳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규탄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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