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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유가족, 정무수석과 만남…청와대 답변은?

등록 2014-05-09 12:40수정 2014-05-09 12:42

박준우 수석 “박 대통령에 뜻 전하고, 면담 신청”
KBS 보도국장 발언 관련 ‘사장 면담’ 확인할 것
청와대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실종자와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의 면담 요청을 전달하기로 했다.

9일 낮 11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사거리에서 세월호 실종자와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박준우 정무수석과 이정현 홍보수석을 면담한 결과, 박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가족의 뜻을 보고하고 정중히 면담 신청을 하겠다. 다만 대통령 일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언제 가능할지는 곧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방송(KBS) 김시곤 보도국장 발언에 대해선 “수석들은 ‘청와대가 직접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으니 KBS에 충분히 의사를 전달하고, KBS사장이 유가족과 만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세월호 가족대책위 부위원장과 대변인, 황필규 공익변호사재단 공감 변호사가 유가족 대표단으로 정무수석 등을 면담하러 들어가 2시간45분만에 나와 가족들에게 면담 결과를 보고했다. 이들은 보고가 마친후 김병권 대책위 위원장과 함께 청와대로 다시 들어가, 박 대통령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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