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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주가 등락에…정몽준 1181억 늘고, 안철수 261억 줄어

등록 2014-03-28 20:07수정 2014-04-02 10:24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국회
10명중 6명꼴 재산 크게 증가

지난해 경기침체와 저금리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6명은 재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3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회의원 295명 가운데 64.5%인 190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별로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조430억원으로 이번에도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가격 상승으로 2012년에 견줘 1181억원이 늘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재산 신고 당시는 무소속)도 주식 평가액이 하락해 종전보다 261억원이 줄었지만 1569억원을 신고해 2위에 올랐다.

500억원 이상 재력가인 정몽준·김세연·박덕흠 의원 등을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4억400만원으로, 야권 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신고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 12억5300만원에 견줘 2배 가까이 높았다.

‘부동산 부자’ 상위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휩쓸었다. 박덕흠 의원이 268억3935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세연(204억5965만원), 정의화(196억4604만원), 정몽준(106억5952만원), 홍문종(93억3410만원) 의원 등 5위 이내를 모두 새누리당 의원들이 채웠다. 또 전체 의원들의 20.3%(60명)가 2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100억원 이상 자산가 의원 8명도 안철수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었다.

정당별 평균 재산은 새누리당 167억654만원, 민주당 12억6720만원, 통합진보당 1억5896만원, 정의당 2억6832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총액 하위는 대부분 야당 의원들이었는데, 이중 4명은 적자재산을 신고했다.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과 강동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각각 -7억5460만원과 -7004만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 1·2위를 기록했다.

여야 지도부를 보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해보다 2억839만원이 늘어난 24억53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45억2023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3억9193만원이 늘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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