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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스코청암상에 김범식 교수·가나안농군학교·무지개공동회

등록 2014-02-13 19:22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포스코청암재단이 13일 ‘2014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범식(사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가나안농군학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를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김범식 교수가 대수기하학, 사교기하학 및 초끈이론 융합 분야인 거울대칭 부문의 세계적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민경찬 청암과학상 선정위원장(연세대 교수)은 “김범식 교수는 현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가운데 하나인 사영다양체 관련 연구의 선두 주자로 한국 수학계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교육을 실시해 사회지도자를 육성한 것을 인정받아 청암교육상에 선정됐다. 이종서 청암교육상 선정위원장(관동대 총장)은 “가나안농군학교가 ‘근로·봉사·희생’의 정신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국식 성인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청암봉사상을 수상하는 무지개공동회는 천노엘 신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적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지역 사회중심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시작된 사회공동체다.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1층 아트이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2억원을 수여한다. 청암상은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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