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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기춘, 윤석열 좌천된 날 검사들에게 “대한민국 자유 잘 지켜달라”

등록 2014-01-10 20:34수정 2015-02-25 14:05

김기춘 비서실장 /연합뉴스
김기춘 비서실장 /연합뉴스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54·사법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을 좌천시킨 10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 동우회’ 모임에 참석해 “대한민국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검찰에 부탁했다.

김 실장은 이날 검찰동우회에서 “황교안 (법무)장관님과 김진태 총장님이 아무쪼록 잘 이끌어 주셔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잘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항상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실장은 이어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나와 있는 일부 검찰 간부들을 가리키며 “밖에 계신 검사님들도 조국 안위를 늘 걱정해 주시고, 항상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비서실장) 직책 맡은 뒤로 직간접적으로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일일이 답례를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제가 밖에 나갈 시간이 없다. 마음이 조급하다. 식사 전에 미리 양해드리고 퇴장하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행사장을 나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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