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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정원 수사 외압 폭로’ 권은희 과장 보복인사?

등록 2014-01-10 09:51수정 2014-01-10 13:48

국정감사 이틀째인 15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의 경찰청 국감에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앞)과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뒷줄 왼쪽)이 앞뒤로 앉아 있다. 이날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2013.10.15/뉴스
국정감사 이틀째인 15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의 경찰청 국감에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앞)과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뒷줄 왼쪽)이 앞뒤로 앉아 있다. 이날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2013.10.15/뉴스
총경 승진 인사에서 탈락, 이례적
민주노총 진입 책임자들은 줄줄이 승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과정에서 ‘경찰 윗선 외압’을 폭로한 서울 송파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이 총경 승진 인사에서 탈락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국회 청문회 등에서 “경찰 윗선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부정한 목적으로 수사를 축소·은폐했다”고 폭로해 주목받아왔다. 인사를 앞두고 권은희 과장의 총경 승진 여부가 관심이었다.

그러나 9일 경찰청이 단행한 부산청 홍보담당관실 정석모 경정 등 89명에 대한 총경 인사 목록에 권은희 과장의 이름은 없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사법고시 출신으로, 경찰청에서 고시출신들이 대부분 총경까지는 무난하게 진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또 경찰 조직 내에서도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의 수사과장을 지냈고 고시 출신 경찰들이 대부분 총경까지 승진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승진에는 무리가 없어보였다.

올해 총경 승진에서 탈락하면서 권은희 과장은 계급정년을 맞게 됐다. 권 과장 입장에서 다음 승진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4년 뒤 퇴직해야 한다. 몇달전부터 경찰청 홈페이지 열린마당 게시판에는 “권은희 과장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말 것”을 청원하는 시민들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반면, 지난달 22일 철도노조를 검거하기 위한 민주노총 진입 작전 책임자들은 다수 승진했다. 철도노조 진입 작전에 참여한 뒤 이번에 승진한 경찰 고위직 인사는 정보·경비·수사를 책임지던 박건찬 경찰청 경비과장과 이용표 정보3과장, 송갑수 서울경찰청 경비1과장과 이철구 수사과장, 김양수 정보2과장이다.

경찰은 12월 치안감 승진 인사에서도 이번 작전의 책임자였던 이상식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서울경찰청 김양제 기동단장, 정해룡 수사부장을 승진시켜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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