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6일 철도노조 파업이 길어짐에 따라 대체인력을 새로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코레일은 26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라 안정적인 열차운행률 유지를 위해 철도업무 경력자 및 신규자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채용인원은 열차 승무원 등 사무 영업 분야 280명과 운전분야 380명 등 660명에 이른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 23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기관사 300여명과 열차승무원 200여명을 기간제로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인턴교육 이수자와 경력자 중에서 소정의 교육을 마치면 내년 1월 중에는 현장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사장은 26일 채용공고를 낸 뒤 오후 4시부터 철도노조와 교섭을 시작한 상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체인력 채용을 중단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아이디 @se****)은 “조계사 방문할거면 채용 공고를 하지 말았어야죠!”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 @sa****도 “대화부터 하는것이 순서지 안 돌아오면 대체인력 구한다고 협박부터 하고는!”이라고 비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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