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긴급] 경찰,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하려 민주노총 강제 진입 시도

등록 2013-12-22 09:53수정 2013-12-22 14:15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철도노조원들이 입구를 지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원들은 경찰의 구속영장 강제집행에 대비해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2013.12.22.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철도노조원들이 입구를 지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원들은 경찰의 구속영장 강제집행에 대비해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2013.12.22. 연합뉴스
노조원과 시민 100여명 경찰과 대치
건물 좁아 충돌 발생하면 사고 위험 커
경찰, 체포조 600여명 건물 투입 예정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첫 강제 진입 시도
22일 오전 9시40분부터 경찰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강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이상규,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노조원과 시민이 노조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건물 1층 동쪽 입구를 막고 경찰과 대치하고있다.

경찰은 건물 입구를 막아선 조합원·시민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노조 사무실로 가는 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간부들과 진보당 의원들은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부 사무실로 진입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건물이 좁아 경찰과 충돌이 발생하면 위험하니 강제 진입은 안 된다”며 맞서고 있다. 이들은 또 “건물주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강제진입에 동의했는지를 확인할 수있는 영장 집행 동의서를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향신문 건물 앞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 매트리스 2개가 설치됐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검거를 위해 600여명의 경찰 체포조가 건물 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47개 중대 총 4천여명의 경찰이 경향신문 건물 주변에 배치돼 외부인의 건물 출입을 막고 있다. 경향신문 건물 앞 정동길은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3차례 해산 경고에도 경찰 진입을 막는 노조원·시민들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민주노총 본부에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포함, 6∼7명의 노조 간부가 몸을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 사무실 안에는 진보당·정의당 의원 7명을 포함, 500여명의 조합원과 시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태풍 피했지만 다음주 ‘기온 0도’…250㎜ 강한 비, 추위 데려온다 1.

태풍 피했지만 다음주 ‘기온 0도’…250㎜ 강한 비, 추위 데려온다

[영상] ‘박근혜 공천 개입’ 기소했던 윤석열, 선거법 위반 수사 불가피 2.

[영상] ‘박근혜 공천 개입’ 기소했던 윤석열, 선거법 위반 수사 불가피

‘여자배구 전설’ 조혜정 별세…“배구야, 널 만나 행복했어” 3.

‘여자배구 전설’ 조혜정 별세…“배구야, 널 만나 행복했어”

6명에 새 삶 선물하고 떠나…“자랑스러운 엄마”로 남다 4.

6명에 새 삶 선물하고 떠나…“자랑스러운 엄마”로 남다

‘벼락치기’ 문해력 학원에 대기만 1~2년…대치동은 논술 열풍 5.

‘벼락치기’ 문해력 학원에 대기만 1~2년…대치동은 논술 열풍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