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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맥도날드·CU·바이더웨이 간부, 수억원 뒷돈 받아

등록 2013-11-05 08:16

카드결제대행사 선정 청탁 대가로
본사도 수십·수백억 리베이트 챙겨
한국 맥도날드와 대형 편의점업체 간부들이 신용카드 결제대행사로부터 수년간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결제대행사 ㄴ업체로부터 사업자로 선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맥도날드 본사 경리팀장 최아무개(55)씨와 편의점 씨유(CU) 본사 상무 박아무개(42)씨, 바이더웨이 본사 전산팀 차장 정아무개(44)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맥도날드 간부 최씨는 2006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ㄴ업체로부터 “가맹점 결제대행사로 선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3억1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ㄴ사를 선정한 뒤 부인 명의의 업체가 ㄴ사의 영업을 대행하는 것처럼 속이는 수법 등으로 돈을 받았다. 씨유 간부 박씨는 2006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다른 사람 명의의 현금카드 4장을 받아 ㄴ사로부터 매달 1300만원씩 모두 8억2500만원을 챙겼고, 바이더웨이 간부 정씨는 2년간 장모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ㄴ사로부터 2억6000만원을 받았다.

결제대행사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해 고객의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거래를 중개해주고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사로부터 건당 100원의 수수료를 받고, 현금영수증 발급의 경우 국세청으로부터 건당 20원씩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ㄴ사는 이렇게 받은 돈의 절반가량을 뒷돈 주는 데 써온 것으로 조사됐다.

ㄴ사는 맥도날드 등 거래사들에도 2010~2012년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씩 리베이트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맥도날드는 52억원, 바이더웨이는 130억원을 리베이트로 받았다. 씨유는 ㄴ사와 ㅅ사로부터 687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겼다. 김효실 김효진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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