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노동조합원이 늘어 지난해 말에는 178만1337명으로 전년 대비 6만1000여명이 증가(3.6%)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국내 노조원수가 2012년 말 178만1337명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 1776만3000명의 10.3%가 노조에 가입해 있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도에 견줘 6만1415명이 많고, 노조조직률도 0.2%포인트가 증가했다.
상급단체별로 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이 80만8664명(전체 조합원의 45.4%)으로 가장 많았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60만4705명·33.9%)이 뒤를 이었다.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노조원은 35만54명(19.7%), 국민노총 소속은 1만7914명(1%)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노조 조직률은 1989년(19.8%) 이후 하락추세를 보여 2010년 최초로 한자리수(9.8%)까지 떨어졌다가 2011년 복수노조제도 시행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하고, 지난해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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