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 국정원 사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채동욱 검찰총장이 20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증거를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상을 왜곡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채 총장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주례간부회의에서 “국정원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기소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나오는 대로 사실을 밝히고,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하겠다는 자세로 일관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채 총장의 이 발언은 검찰이 국정원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할 때 서울지방경찰청 증거분석관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왜곡해 공개했다는 새누리당과 <조선일보> 등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채 총장은 “오는 23일부터 국정원 사건의 공판이 시작된다. 특별수사팀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명확히 규명돼 사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국정원 변호당’ 새누리, 상식이 없다[한겨레캐스트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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