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현재 초등 6년생부터 적용
현재 서울 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부터 고등학교 입학 때 중학교 1학년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2017 학년도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신입생(현 초등학교 6년)부터 중학교 1학년 교과 성적을 자립형사립고, 특성화고 입학 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교장이 전형 방식을 결정하는 특수목적고는 해당되지 않는다.
시교육청은 2014학년도 고입까지는 중학교 2, 3학년 성적만 반영하다가, 2015~2016학년도 고입부터는 중1 성적을 포함하겠다고 지난해 2월 각 학교에 통보한 바 있다. 중 1 때 특정과목을 집중 이수해 끝내면 이 과목 성적을 고입에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이 1년 만에 중1 성적을 고입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은 올해 들어 교육부가 추진 중인 ‘자유학기제’와 시교육청의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때문이다. 중1 성적을 고입에 반영하면 교과 공부에서 벗어나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가자는 집중학년제 등의 취지와 배치되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를, 시교육청은 집중학년제를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아직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학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학년의 결정 권한이 교육감에게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박석문 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교육감이 자유학기제 시행 학년을 중 1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고입 때 성적을 반영하지 않을 학년을 1학년으로 일관되게 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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